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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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벌초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된 친인척 8명 중 딸이 가르친 공부방 중고생 5명이 8일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50대 여성(대전 372번)이 지난 2∼5일 출근한 서구 갈마동 공부방 학생 63명 중 5명(378∼382번)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둔원중 학생 2명과 둔원고 학생 3명인데, 이들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중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지난 5일 이후 하루 이상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과 등교 당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대전 372번 확진자는 추석인 지난 1일 친정 가족 등과 함께 경북 영천으로 벌초를 다녀왔다. 이후 친정 부모(370·373번), 남편(371번), 오빠 부부(374·375번)와 자녀(376·377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빠 부부의 큰아들까지 경기 평택에서 확진 판정되면서 추석 벌초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370번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366번) 일가족 3명과 70대 여성의 이웃 1명(369번)까지 더하면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을 연결고리로 한 대전지역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