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두 번째 TV토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화상 토론 형식으로 결정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참 의사를 밝히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는 이날 두 번째 대선 토론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토론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TV 토론은 사회자가 프롤리다주 마이애미의 스튜디오에서 토론을 주재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각자 다른 곳에서 생중계 카메라를 통해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과 같이 비대면 방식의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군 병원 치료 후 사흘 만에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2차 토론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혀왔다.

다만 바이든 측은 트럼프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되지 않는 이상 토론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