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1∼2030년 투자 유치 전략 수립
"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산업은 바이오·정보통신·물류"
국내 전체 7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의 70%를 차지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주력해야 하는 투자 유치 핵심산업은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물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투자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환경과 해외 주요 경제자유구역 사례를 분석하고 앞으로 중점 유치할 산업 분야와 투자 유치 활성화 전략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물류 등 3개 산업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전문인력과 자본·기술 위주의 투자 유치, 규제 완화 테스트 베드를 활용한 투자 유치 환경 개선, 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과 연계한 네트워킹 역량 확보 등이 꼽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감소하고 내년에도 5∼10%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2022년부터는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세계적인 공항·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와 동북아 최고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물류·바이오·ICT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의 투자 유치 전략을 새로 짤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용역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미래 핵심기업에 대한 차별화한 유치 전략을 마련,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한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