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일본산 활어 수입이 급증해 국내 양식업계가 타격을 받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산 활어 수입 증가로 양식업계 타격…"대책 필요"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 갑)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주요 활어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활어 수산물 대표 어종인 돔류는 올해 7월 694t으로 지난해 7월 361t보다 92%나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 소비가 부진한 데다 일본산 돔류 수입이 늘면서 국내 양식 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수, 통영에서 1㎏당 1만1천원에 출하되던 참돔은 올해 7월 여수에서 8천500원에 거래돼 22.7%나 하락했다.

통영에서는 20.9% 하락한 8천700원에 거래됐다.

주철현 의원은 "국내 양식 어가의 어종별 입식량, 생산량, 출하량, 위판량 등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계 및 유통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내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홍보와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마련 등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