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스턴 총영사관은 매년 개천절을 전후해 지역 인사와 교민들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었다.
송 시장은 울산이 자동차·조선·석유화학에 이어 수소경제와 오일·가스 허브 등 신성장 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한 울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영상으로 안내했다.
또 두 도시가 돈독한 우정과 협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교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부탁하고,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념 영상에서 휴스턴시의 실베스터 터너 시장도 울산과 휴스턴의 자매결연과 협력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밖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터뷰, 문화 공연, 유명 유튜버 영상메시지 등이 이어졌다.
울산과 휴스턴은 2015년부터 경제 분야 교류를 시작으로 유명 전시회 등에 중소기업이나 예술공연단을 서로 파견하는 등 상호 교류로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두 도시는 시의회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자매도시 조인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련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 외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