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온라인으로 진행…청소년 취업-보호-경제 등 정책제안 과제 논의
'청소년이 제안하는 정부정책은'…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 개최
매년 청소년의 시각에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이번 주 온라인으로 열린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선정된 청소년 500명은 오는 9일 온라인 본회의를 열어 취업·보호·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에 제안할 청소년 관련 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시도의 청소년 위원 500명이 새로 선정돼 올해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했으며, 당시 회의에서 청소년 위원들은 '스스로 서는 청소년,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외치다'라는 의제를 투표로 선정했다.

청소년 위원들은 이후 정부에 제안할 과제를 계속 논의해왔다.

이번 본회의에는 청소년 근로에 대한 인식 개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자립 지원 강화, 청소년 수당 등 청소년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상정되며, 청소년 위원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투표에 부칠 안건들을 확정한다.

이어 약 일주일간의 온라인 투표를 해 최종 건의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건의안이 확정되면 이를 소관 부처에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받아 오는 12월 결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가 수용하기로 한 과제 등을 청소년이 직접 발표하게 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처음 개최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20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461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거나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는 매년 대면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청소년이 제안하는 정부정책은'…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