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전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인구 전국적 감소…전남은 증가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귀농 인구는 2016년 1만3천109명에서 2017년 1만2천763명, 2018년 1만2천55명, 2019년 1만1천504명이다.

2016년에 비해 11.6%나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국 대부분의 시도가 2016년보다 2019년 귀농 인구가 줄었다.

전남과 전북만 늘었다.

전남 귀농 인구는 2016년 1천937명에서 2017년 1천938명, 2018년 2천39명, 2019년 2천2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귀촌 인구도 전국적으로는 감소했다.

2016년 47만5천489명에서 2017년 49만7천187명으로 늘었지만 2018년 47만2천474명, 2019년 44만4천464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전남 귀촌 인구는 최근 감소세이긴 하지만 2016년 3만5천602명에서 2019년 3만6천48명으로 500명 가량 늘었다.

귀촌인이 증가한 곳은 강원(14%), 울산(9.2%), 충북(4%), 경북(3.6%), 전남(1.3%) 등이다.

위 의원은 귀농·귀촌인이 매년 주는 현실에서 관련 정책에 대한 진단과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소멸 위기의 농촌을 살리고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정부 귀농·귀촌 정책의 수혜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