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마무리했다.

최종 인수금액은 1천325억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이라는 '브랜드'는 유지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빙그레 경영기획 담당인 박창훈 전무를 선임했다.
박 신임대표는 1986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빙그레 재경부 상무, 2019년부터 빙그레 경영기획 담당 전무를 지냈다.
박 대표는 이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업무의 총괄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해태아이스크림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 롯데제과 31.8% ▲ 빙그레 27.9% ▲ 롯데푸드 15.3% ▲ 해태 12.7% 등의 순이다.
롯데 계열의 점유율을 합하면 47.1%, 빙그레 계열의 점유율을 더하면 40.6%다.
양 측의 점유율 차이가 6.5%포인트에 불과해 향후 빙과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공정위는 지난달 29일 승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