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7일부터 수어 영상·자막 서비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오는 7일부터 수어 영상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이 열차 지연, 긴급 대피 등 비상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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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도시철도 역사나 열차 안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청각장애인은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해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는 도시철도 1·2호선 대합실과 승강장에 설치된 행선 안내 모니터에 수어 영상과 자막을 표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열차 운행 중 고장이나 신호대기로 터널 내 비상 정지할 때 2·3호선 열차 객실 통로 위 안내표시기에도 안내 자막이 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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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역사 내 수어 영상 안내와 1호선 열차 내 자막 표출은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년에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안전 위해요소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