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20주년 공연, 7∼8일 온라인 실황 중계
울산시립무용단은 7∼8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안무자를 초청한 '여정을 잇다 예술감독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열린다.

공연 당일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기나 유튜브 계정 실황 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무대는 무용단이 지나온 20년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삼고자 기획됐다.

최은희 초대 안무자, 원필녀 2대 안무자, 이금주 3대 안무자, 홍은주 예술감독, 무용단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으로는 역대 예술감독들의 '황무봉명무 산조춤', '비상', '한영숙류 태평무', '심(心)살풀이춤', 시립무용단의 전통춤 '흥취무', '풍류장고', '진도북춤', 태화강물의 여정을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 산업 현장의 노동을 주제로 한 '크레인의 날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홍은주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감상해야 하지만 실황 중계로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고자 했다"며 "역대 안무자와 시립무용단원들이 함께 하는 이번 뜻깊은 자리를 시민들이 따뜻한 격려와 관심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