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만명대·일일 사망자 599명으로 진정세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90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천310명 많은 490만6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은 2만명대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99명 많은 14만5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 동안 1천명을 밑돌았다가 30일 1천명을 웃돌았으나 1일부터 다시 1천명을 넘지 않으며 진정세로 돌아섰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6.6%에 해당하는 424만8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 500만 코앞…지방선거 비상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오는 11월 전국 5천57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선거법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1월 지방선거를 위한 방역 조치를 확정했다.

코로나19 유사 증상자는 투표소 입장이 거부되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하기 전과 후에 알코올로 손을 소독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최소 1m의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투표일은 11월 15일이고, 시장·부시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29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유권자는 1억4천700만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