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00명 중 1명 '극단선택 위험'…4년새 3배 증가
초·증·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 중 4.9%가 정서·행동 발달상 문제가 있어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자살 위험이 있다고 분석된 학생 비율은 1.4%였다.

자살 위험 학생의 비중은 2015년 0.5%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의원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며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가·기관과 연계·협력해 충분한 상담과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