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코로나19 합병증…적극 방역정책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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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젊은 층에서도 코로나19의 합병증이 보고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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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전문가들이 거리두기 수준을 완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하는 한편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도록 방역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적극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데 대해 ▲ 젊은 층에서 보고되는 합병증 ▲ 고령층의 높은 치명률 ▲ 높은 감염력 등 세 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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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최근 미국 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실린 연구 결과를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미국 연구진이 대학교 소속 남성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뒤 심장에 합병증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산소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중 20대와 30대가 각 1명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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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이유로 당국은 국내 감염규모를 계속 억제하고 고위험군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까지 해온 것처럼 적극적인 방역, 또 의료대응의 강화 그리고 거리두기의 단계를 조정하면서 대응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에 대해 "계속 감소 추세지만 `조용한 전파`는 지속하고 있어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집단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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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월 종교시설, 집회 등으로 인한 코로나19가 완전히 꺼진 불이 아닌 상황에서 추석 연휴로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음 한 주간 상황을 관찰하고 10월 중순 안정화한다면 거리두기를 통해 다른 정책 방향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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