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가 높고 열매가 큰 국내 개발 골드키위 '감황'이 제주 농가에 보급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성산일출봉농협 키위 특화단지에 내년 골드키위 감황을 분양해 묘목을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동부지역 실증재배 지역에 감황 20그루를 심어 생육상태를 관찰해왔다.
감황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했다.
감황은 평균 147g의 무게에 당도는 18브릭스다.
다른 골드키위에 비해 평균 무게가 50여g 더 무겁고 열매가 크며, 평균 당도는 2브릭스가량 높다.
감황 수확 시기도 다른 골드키위보다 6일에서 9일가량 이르다.
김승현 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감황은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해외 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 없어 농가 수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성산일출봉농협과 계약을 맺어 키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성산 키위 특화단지는 66㏊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