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미국이 건설한 군시설 철거…중국군 주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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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이 최근 자국 해군 기지에 미국이 건설한 시설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군 주둔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미국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남서부 시아누크빌주(州)에 있는 레암 해군기지에 미국이 건설한 캄보디아 전략사령부 건물을 지난달 철거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 레암 기지 훈련 시설과 선박 계류장 보수지원을 제안했지만, 같은 해 6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자 우려를 표시했다.
레암 기지에 중국군 자산을 받아들이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레암 기지의 시설 철거가 중국군 자산과 병력을 받아들이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계획과 연관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당국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외국군 주둔을 허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왔다.
/연합뉴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남서부 시아누크빌주(州)에 있는 레암 해군기지에 미국이 건설한 캄보디아 전략사령부 건물을 지난달 철거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 레암 기지 훈련 시설과 선박 계류장 보수지원을 제안했지만, 같은 해 6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자 우려를 표시했다.
레암 기지에 중국군 자산을 받아들이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레암 기지의 시설 철거가 중국군 자산과 병력을 받아들이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계획과 연관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당국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외국군 주둔을 허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