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 2일 거래 재개…"하드웨어 고장 탓"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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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여러분께 많은 폐 끼친 것 진심으로 사과"
초유의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중단됐던 도쿄증권거래소가 2일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시장 재개를 위해 문제 없이 대응을 진행했으며 내일 거래는 통상과 마찬가지로 매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장애는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거래소 측은 관련 기기를 교체해 대응하기로 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이날 장애 발생 후 시스템을 점검했으며 2일 거래 재개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의 도쿄증권거래소는 시스템 장애로 인해 1일 모든 종목의 주식 거래를 온종일 중단했다.
1일 거래 개시 전과 거래 시간 중에 제출된 매매 주문은 모두 무효처리됐다.
과거에도 시스템 문제로 거래가 중단된 적이 있으나 종일 거래가 먹통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의 각 증권거래소의 거래도 이날 중단됐다.
미야하라 고이치로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회견에서 "종일 매매가 정지돼 많은 시장 참가자, 투자가 여러분에게 많은 폐를 끼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