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영향에 주요 품목·수출시장 일제히 회복세 정부 "긴장 늦추지 말아야…수출 디지털 전환대책 곧 마련"
한국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활기를 되찾고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이 있는 데다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갈등과 같은 위험 요인이 아직 상존하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 7개월 만에 수출 증가…조업일수 고려하면 아직 '마이너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7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22.5%)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과거 장기부진 시기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이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기까지는 2001년 IT버블 때는 13개월, 2009년 금융위기 때는 12개월, 2015년 저유가 때는 19개월이 걸렸다.
9월 총수출 규모는 480억5천만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천만달러로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작년 평균 월별 수출 규모는 452억달러,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천만달러였다.
지난달 수출이 반등한 데는 일단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에 추석 연휴가 9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0월로 밀리면서 9월 조업일수가 2.5일 늘었다.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할 경우 일평균 수출은 4.0% 감소했다.
◇ 반토막났던 자동차 수출도 플러스 전환 주력 수출품목과 주요 수출 시장에서는 회복세가 나타났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플러스를 기록한 품목은 총 10개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우리 수출의 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는 23개월 만에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수출을 떠받혔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며 올해 처음으로 9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수출액과 증감률은 모두 2018년 11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미국, 유럽, 인도 등 모바일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부진이 예상보다 적은 데다 재택근무 및 홈스쿨링 확대로 노트북 수요가 계속 늘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일반기계는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출액과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감소율이 -54.2%에 달했던 자동차는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 해외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의 수출단가 상승이 우리 수출의 호재로 작용했다.
가전(30.2%)과 이차전지(21.1%)는 반도체와 더불어 증감률로 올해 최고 실적을 냈다.
바이오헬스(79.3%)와 컴퓨터(66.8%)는 1년 넘게 호조세를 이어갔고 차부품(9.4%)과 섬유(11.4%), 철강(1.8%)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선박(-3.0%), 디스플레이(-1.9%), 섬유화학(-5.3%), 무선통신기기(-11.4%), 석유제품(-44.2%)은 여전히 부진했다.
15대 주력품목 외 나머지 품목들도 코로나19 이후 수출액과 증감률이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화장품(48.8%), 농수산식품(18.3%), 정밀화학원료(18.4%), 생활용품(16.1%)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 정부 "4대 시장에서 모두 증가…희망적"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8.2% 증가하는 등 미국(23.2%), EU(15.4%), 아세안(4.3%)을 포함한 4대 시장이 23개월 만에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아세안은 코로나19 이후 두 자릿수대 감소를 지속하다 7개월 만에 반등했다.
4대 시장은 전체 수출의 66%를 차지한다.
4대 시장 외에는 인도가 28.2% 늘었으며 일본(-6.0%)과 중동(-9.7%), 중남미(-27.6%), CIS(-16.6%)는 회복이 더뎠다.
다만 일본과 중동은 코로나19 이후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산업부는 수출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 외에도 세부 내용 면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됐다고 평가했다.
우선 '총수출액 400억달러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대'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시에 복귀해 수출 규모 면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을 떠받혔고, 오랫동안 부진했던 자동차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 외 경기변동에 민감한 일반기계, 철강, 섬유 등의 품목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것은 주요 수입국들의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4대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점도 희망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러나 코로나19 지속 확산, 화웨이 제재를 비롯한 미·중 갈등과 같은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출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전 과정과 수출 지원 방식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이달 중 마련하는 한편 코트라를 명실상부한 핵심 수출 플랫폼으로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수출 저변을 확대해 기존 수출기업들은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고, 내수에 집중하던 기업들은 보다 쉽게 수출을 시작하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와! 문이 로봇 팔처럼 움직이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브랜드뿡 아니라 비야디(BYD), 둥펑차, 지리차 등 현지 대표 전기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총 1451개 모델이 전시됐는데 이 중 181개 모델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3사의 핵심 타깃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스포츠 모델을 겨냥한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신모델이 쏟아졌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자동차 굴기'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BYD, 한 차량 다형태 최초 도입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개성화 브랜드 팡청바오는 이날 새로운 세단 시리즈인 팡청S를 공식 발표했다. 또 같은 계열의 양산형 스포츠 콘셉트차 포뮬라X도 함께 선보였다. 팡청바오의 이번 시리즈는 "BYD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팡청S는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다형태 개성 세단을 추구하고 있다. 개성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취지다.팡청S는 한 차량, 다형태 모델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세단형 팡청S, 슈팅브레이크(왜건형 스포츠카 디자인)형 팡청S GT, 대형 세단 팡청SL 등이다.양산형 스포츠카 콘셉트인 포뮬라X는 실제 양산차와 유사도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 시리즈와 같은 느낌의 디자인을 공유하면서 팡청 시리즈가 추구하는 미학·성능·사용자 경험을 탑재했다는 게 BYD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모델은 내년 출시된다.이날 팡청바오 자동차 총경리(CEO)인 슝톈보(熊甜波
식품업계에 ‘레트로 상품’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의 맛과 브랜드 서사를 다시 꺼내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2030세대에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도 소비자 지갑은 여전히 검증된 ‘아는 맛’에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발에만 3년 … 레트로 라면 '삼양1963' 인기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삼양1963은 출시 5개월여 만에 월 700만개 수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작년 11월 3일 선보인 이 제품은 1963년 출시된 삼양라면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면이다. 가장 큰 특징은 우지다. 현재 시판 라면의 상당수가 팜유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삼양1963은 소기름인 우지로 면을 튀겼다.출시일도 상징성을 담았다. 1989년 우지 파동이 발생한 지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에 제품을 공개했다. 삼양식품 입장에서는 과거의 부담이던 우지를 오히려 브랜드 정통성과 기술력의 상징으로 다시 꺼낸 셈이다. 발표회 장소도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창업 서사와 맞닿은 남대문시장 인근으로 정했다. 제품 하나에 맛과 역사, 브랜드 회복 서사를 모두 담은 것이다.삼양1963은 개발에만 3년가량 걸렸다. 삼양식품은 전국의 유명 사골 맛집을 찾아다니며 국물 맛을 연구했고, 수십t의 우지와 수백 개의 샘플을 활용해 제품을 다듬었다. 우지로 튀긴 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은 소고기, 사골, 닭고기 베이스에 무와 파를 더해 깔끔한 뒷맛을 냈고 청양고추로 얼큰함을 살렸다. 분말스프 대신 액상스프를 적용해 풍미를 강화한 것도 차별점이다. 새우깡 1358억원…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