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8.66명…전국서 두 번째로 낮아
경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확진자가 291명(코로나19 발생 초기 음성이었는데 확진자로 관리된 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 인구수 336만1천344명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 10만명당 8.66명 수준이다.

이러한 발생률은 전북의 6.88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45.64명보다도 36.98명이 적다.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292.63명), 경북(57.95명)은 물론 서울(53.74명), 경기(32.81명) 등 수도권과 부산(12.10명), 울산(12.73명) 등 인근 지자체보다도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도는 이처럼 도내 확진자 발생률이 낮은 원인을 도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도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일상에서 잘 지켜줬기 때문이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에도 다시 한번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보낸 연휴 덕분에 내일의 일상이 더 평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