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순천서 27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방역당국 '긴장'(종합)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서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순천71번·전남170번)씨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 율촌 지역을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왔으며, 마트와 지인의 자택 등을 방문했다.

A씨는 28일 근육통과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A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을 했다.

순천시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1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순천시는 또 A씨가 방문했던 울산, 부산, 김해, 광양시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전남도에 GPS 추적 조사를 요청했다.

순천시는 추가 동선이 나오면 안전문자와 시 홈페이지로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순천에서는 지난달 3일 이후 지역 감염이 없었으나 추석 연휴에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순천서 27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방역당국 '긴장'(종합)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가족, 친지, 친구와의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