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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에도 기업 인수합병 등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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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레이스를 주시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0.24포인트(1.25%) 상승한 27,514.2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89포인트(1.18%) 오른 3,337.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50포인트(1.19%) 상승한 11,043.07에 거래됐다.

    시장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 대선 후보 토론과 신규 부양책 관련 소식, 미·중 갈등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다음날 첫 TV토론이 예정돼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민주당은 이전 제안보다는 규모가 1조 달러 정도 줄어든 2조4000억 달러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규모가 크다고 보고 있지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인터뷰 등을 통해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낙관적으로 발언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주시 중이다. 미 당국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중신궈지)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했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등의 틱톡 거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여러 불확실성에도, 이날 장 초반 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CNBC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함께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관련 소식 등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 방침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두 회사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요 주가지수의 낙폭이 컸던 점도 저점 인식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내트웨스트 마켓의 제임스 맥코믹 전략가는 "다른 여느 대선과는 매우 다른 환경"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자신을 보호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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