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 3500개 기업 "對中 관세폭탄 부당"…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테슬라·포드·타깃 등 참여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기업 3500곳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지난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최근 뉴욕 국제무역법원(CIT)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국경보호청(CBP)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테슬라와 포드,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참여했다. 유통기업인 타깃코퍼레이션과 홈디포, 드럭스토어 체인 월그린, 의류기업 랄프로렌, 악기 제조사 깁슨, 식품업체 돌, 골프용품 회사 캘러웨이 등도 소송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법은 미 정부에 무역전쟁을 일으킬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리스트3으로 규정된 중국산 제품에 관세율 25%를, 리스트4에 포함된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율 7.5%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두 가지 관세 철회 및 지금까지 납부한 관세 환급을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자국 기업에 부당한 보조금을 주고 있다며 2018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폭탄을 주고받다가 지난 1월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루며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가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의회가 당선자 결정하는 상황 오면 내가 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결정이 의회에서 이뤄지면 공화당에 유리하다"고 26일(현지시간) 말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

    2. 2

      뉴욕증시, 9월 고용동향·소비·제조업 지표 주목

      지난주엔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75% 빠졌으나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이...

    3. 3

      美 배럿 대법관 지명자는 자녀 7명 둔 '워킹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진보의 아이콘’으로 꼽혔던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에 보수주의자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명한 가운데, 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