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2상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헝가리 등 유럽 4개국, 22개 기관에서 140명의 환자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지난달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투약은 불가리아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시작으로 추가로 모집한 환자 19명 중 조건이 적합한 환자에 추가 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투약 기간은 12주다.

APX-115는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체내 7가지 효소인 녹스를 저해해 활성화 산소(ROS) 생성을 조절하고 산화성 스트레스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녹스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커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한다. APX-115는 녹스 생성을 조절해 원천적으로 당뇨합병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수진 대표는 “회사는 연말이나 내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며 “임상 2상에 진입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와 임상1상에 진입한 혈액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