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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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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는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과 같다고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담긴 내용이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핵무기의 관계에 대해 "이는 어떤 집과 사랑에 빠진 누군가와 비슷하다"며 "그들은 그 것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It’s really like, you know, somebody that’s in love with a house and they just can’t sell it.”)

    우드워드는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비관론을 부인하며 "정말 큰 거래"라며 "이틀이 걸렸고 나는 만났다. 나는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
    이 책은 우드워드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에 걸쳐 한 인터뷰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발간될 예정이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주고받은 27통의 친서를 확보했으며, 이 중 25통은 공개적으로 보도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친서에서 트럼르 대통령을 수차례 "각하(Your Excellency)"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친서에서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나 자신과 각하의 또다른 역사적 회담을" 희망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편지에선 "나는 각하처럼 강력하고 탁월한 정치인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 기쁘다"며 미북 회담 장면을 "전 세계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답고 성스러운 장소에서 각하의 손을 굳게 잡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묘사했다. 이어 "그날의 영광을 다시 체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친서가 교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내용상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이후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이 개최되기 전으로 추정된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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