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9월 1~4일 미얀마·스페인·그리스 순방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미얀마와 스페인, 그리스를 순방한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 정치국원이 이들 세 나라의 공식 초청을 받아 순방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 정치국원이 스페인, 그리스에 포르투갈까지 남부 유럽 3개국을 순방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순방국에 포르투갈이 아닌 미얀마가 포함됐다.

양 정치국원은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럽 5개국 순방을 마치자마자 바통을 이어 유럽을 찾게 된다.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유럽을 순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악화된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