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경남도의회 임시회 회기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남지역에 지역감염이 늘어나자 경남도의회가 내달 예정된 임시회 회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경남도의회는 31일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가 김하용 의장을 방문해 임시회 회기 단축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 부지사는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개회 예정인 임시회 회기를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으로 단축하고, 이번 임시회에 예정된 도정 질문을 10월 임시회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도의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의회 운영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과 협의해 이러한 집행부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의원들에게 알리고 회기 단축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지난 2월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에도 25일부터 10일간 열릴 예정이던 임시회를 3월 5일 하루만 열기로 하고, 도정 질문도 연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