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교통취약지역인 다도면 주민을 위해 '공공형 버스'를 도입, 다음 달 11일부터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나주시, 다도면에 공공형 버스 도입…내달 11일 첫 운행
다도 공공형 버스는 15인승 소형버스 2대(1대는 예비차)로 기·종점인 다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암정, 덕림, 도동, 행산마을 등 약 25km 구간을 상·하행 10회씩 운행한다.

첫차와 막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요금은 성인 7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시내버스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나주교통이 위탁해 운영하며 적자 부분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공공형 버스는 버스 기사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난과 비수익 노선인 농어촌버스의 경영난에 대응해 만든 농어촌 특별교통 모델이다.

나주시는 다음 달 중으로 빛가람동 일원을 운행하는 공공형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공공형 버스를 성공적으로 운행하고자 기존 노선과 신규 운행 노선의 효율화 방안, 배차와 운영 문제점, 주민설명회 등을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다른 지역보다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다도면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주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