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공부가 머니?'
/사진=MBC '공부가 머니?'
'공부가 머니?' 1주년 특집에 설수진 아들 설연 군이 다시 등장한다.

9월 1일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지난 3월 방송에서 수학을 제일 힘들어했던 설연이가 6개월 만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으로 바뀌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 이후 확 달라진 설연 군은 좋아하는 과목에 자신 있게 수학이라는 대답을 꺼낸다. 특히 도형이 제일 재밌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어 놀라움 자아낸 것. 거기에 "엄마 유전자를 받아서 잘하는 거예요"라며 예쁜 답변까지 더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런 변화가 믿기지 않는 설수진은 "설연이가 요즘 꿈이 생겼다"며 "건축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며 "수학을 안 좋아했다면 이런 꿈도 없었을 것"이라며 달라진 아들의 변화에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고.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는 수학 문제집을 펼치지도 않던 설연이가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설수진은 지난 3월 방송 당시 결혼 후 9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라고 설연이를 소개했다. 설연 군은 그런 설수진의 마음을 알고 공부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공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연 군은 "보상이 없어서요"라는 대답을 꺼내 충격을 안겼다. 설연이는 이른 아침 알람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나거나, 설거지를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것 역시 게임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

설수진은 아들에 대해 "착하고 배려심과 정이 넘치는 완벽한 아들이지만 유일한 단점이 공부를 안하는 것"이라며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를 두고 전국 1등을 놓쳐본 적 없던 검사 남편 박길배 씨는 "당신 닮아서 그런 것 아니야?"라는 충격 발언을 했다고. MC 신동엽은 "저희 아들도 4학년이 되는데 아내가 오빠 닮았나?"라고 말했었다면서 큰 공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진이 설연 군의 교육을 강요하지 못했던 이유는 모친의 과한 사교육 때문이었다. 설수진은 모친이 오로지 자녀 교육을 위해 독서실과 최고의 강사진을 둔 학원까지 직접 운영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8개 정도 수업을 들어야 했던 설수진은 과한 사교육에 너무 질렸던 자신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아들이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후 설수진은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듣고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설연이의 MC 소이현은 "다른 아이 보는 거 같아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하지만 공부를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나자 점차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한 것.

이에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에게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모습이라며, 서서히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물론, 공부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방송 이후 달라진 설연 군과 전문가들의 솔루션은 '공부가 머니?'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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