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동아메디병원 '코호트' 격리
대구 신규 확진 4명…사랑의교회 신도·가족 등(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천47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전날 하루 확진자 29명이 나온 동구 사랑의교회 신도다.

1명은 6세 여아로 부모와 함께 이 교회 신도로 등록되어 있다.

또 1명은 당초 시가 확보한 103명의 신도 명단 외에 9명 명단을 추가로 받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다.

이에 따라 사랑의교회 신도 112명 가운데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사랑의교회 확진 신도와 접촉한 20대 남성과 50대 남성도 양성으로 나왔다.

시가 이 교회 확진자 1명이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북구 A 중학교에서 216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214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재검사 중이다.

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사랑의교회에 목사 등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50대 방사선사에 이어 외국인 간병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방사선사 확진 후 환자와 의료진 등 34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유증상자가 잇따르고 간병인이 양성으로 나오자 이같이 조치했다.

자가격리자 등을 제외한 240명은 재검사 중이다.

한편 러시아에서 입국한 30대 지역 남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인천공항 검역으로 분류돼 지역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