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출연 대가로 받았으나 소유권 정리 안 돼 분쟁"
청룽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 124억원에 경매로 나와
홍콩 스타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의 중국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가 소유권 분쟁으로 경매에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청룽이 가족과 함께 2007년부터 거주해온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아파트 두 채가 7천190만 위안(약 124억 원)에 경매에 나왔다고 중국 언론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경매 문건에 따르면 두 채의 아파트는 연결돼 있으며 침실 6개, 거실 3개로 구성됐다.

총 1천217㎡로 시가는 1억 위안이다.

청룽은 이 아파트 건설사의 광고에 출연한 대가로 2007년 말 이 아파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건설사가 소유권을 청룽에게 넘기지 않으면서 이번에 소유권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2014년 청룽의 아들 팡쭈밍(房祖名)이 마약혐의로 체포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팡쭈밍은 이 아파트에 100g 이상의 마리화나를 숨겨놓고 대만 배우 등과 함께 이를 흡입한 혐의 등으로 공안에 체포됐다.

그는 6개월을 복역했다.

경매는 내달 28일에 시작하며, 현재 600여명이 경매 참여 신청을 했다.

청룽 베이징 호화 아파트 두 채 124억원에 경매로 나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