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나흘 내내 오버파 우즈, 투어 챔피언십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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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PO 2차전 공동 51위…2019-2020시즌 마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무리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최소한 4위 내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우즈는 결국 페덱스컵 순위 60위권에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최근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의 성적이 1언더파였을 정도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어려운 코스에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상위권 성적이 절실했던 우즈는 나흘 내내 오버파 점수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도 16번 홀까지 1언더파였다가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17번 홀에서만 이틀 사이에 5타를 잃었다.
우즈가 나흘 내내 오버파에 그친 것은 2010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 대회가 10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36개로 출전 선수 69명 중 공동 65위에 그쳤다.
그린 위에 제때 공을 올리고도 퍼트 한 번에 끝낸 홀이 별로 없었다는 의미다.
우즈의 2019-2020시즌 출발은 좋았다.
첫 대회로 출전한 지난해 10월 일본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투어 통산 82승째를 따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83승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이기는 하지만 일단 2020-2021시즌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우즈는 조조 챔피언십 이후로는 6개 대회에 출전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을 낸 대회가 됐다.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68위,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0위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공동 58위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PGA 투어 시즌 기준으로는 2017-2018시즌 투어 챔피언십, 2018-2019시즌 마스터스, 2019-2020시즌 조조 챔피언십 등 세 시즌 연속 1승씩 따냈지만, 햇수로는 2018년 1승과 2019년 2승 이후 올해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BMW 챔피언십 코스는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전체적으로 US오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US오픈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9월 첫 주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된 우즈는 바로 9월 둘째 주에 시작되는 2020-2021시즌 첫 대회 세이프웨이 오픈까지는 쉴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우즈의 다음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PGA 투어 83승과 메이저 16승에 도전한다.
이후로는 약 한 달을 쉬고 10월 말 조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미국으로 개최지를 옮길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최소한 4위 내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우즈는 결국 페덱스컵 순위 60위권에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최근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의 성적이 1언더파였을 정도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어려운 코스에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상위권 성적이 절실했던 우즈는 나흘 내내 오버파 점수에 그쳤다.
4라운드에서는 16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도 16번 홀까지 1언더파였다가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17번 홀에서만 이틀 사이에 5타를 잃었다.
우즈가 나흘 내내 오버파에 그친 것은 2010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 대회가 10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36개로 출전 선수 69명 중 공동 65위에 그쳤다.
그린 위에 제때 공을 올리고도 퍼트 한 번에 끝낸 홀이 별로 없었다는 의미다.

첫 대회로 출전한 지난해 10월 일본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투어 통산 82승째를 따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83승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이기는 하지만 일단 2020-2021시즌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우즈는 조조 챔피언십 이후로는 6개 대회에 출전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을 낸 대회가 됐다.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68위,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0위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공동 58위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PGA 투어 시즌 기준으로는 2017-2018시즌 투어 챔피언십, 2018-2019시즌 마스터스, 2019-2020시즌 조조 챔피언십 등 세 시즌 연속 1승씩 따냈지만, 햇수로는 2018년 1승과 2019년 2승 이후 올해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BMW 챔피언십 코스는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전체적으로 US오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US오픈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9월 첫 주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된 우즈는 바로 9월 둘째 주에 시작되는 2020-2021시즌 첫 대회 세이프웨이 오픈까지는 쉴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우즈의 다음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PGA 투어 83승과 메이저 16승에 도전한다.
이후로는 약 한 달을 쉬고 10월 말 조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미국으로 개최지를 옮길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