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전 상흔지' 서울 50곳 2022년까지 표지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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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작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1차로 군 자료를 조사하고 현장을 확인한 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자문을 거쳐 해당 시설이나 부지 소유자의 표지판 설치 동의를 구했다.
시는 31일 '한강방어선 노량진 전투지'(사육신묘공원),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투지'(효사정공원), '함준호 대령 전사지'(강북구 우이동 연경빌라) 등 3곳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11월에 애국인사 구금지(구 성남호텔·현 예금보험공사) 등 5곳, 내년에는 서울역시가전지 등 18곳, 2022년에는 동작동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 등 5곳에 표지판을 설치한다.
시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와 서울관광재단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격전 상흔지와 연계된 안보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202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서울수복기념관'(동작구 동작동 동작주차근린공원 소재)을 거점으로 한 상설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고 도시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서울 시내 6·25전쟁 격전 상흔지를 지금이라도 발굴·보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안보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