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민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반대 철회…"치유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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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에 반대했던 주민들이 입장을 철회해 수용키로 했다.
신림면 황둔리와 송계리 주민들은 30일 마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황둔리와 송계4개리 주민은 황둔청소년수련원 내 생활치료센터 지정 반대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우리가 반대한 이유는 사전에 강원도와 원주시로부터 관련 설명도 듣지 못하는 등 지역 주민과 상의 없이 결정한 데 따른 서운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치료센터에 들어올 입소자가 형제이고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모두의 건강과 빠른 쾌유가 우선이라는 점에 뜻을 모아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의료원 등 코로나19 병상이 부족해지면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 곳에 수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원주의료원에 병상을 확보해 모두 수용한 상태다.
앞서 원주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음압병동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당 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하지만, 해당 주민들은 사전에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마을 입구를 농기계 등으로 막아서면서 갈등을 빚었다.
현재 원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돼 모두 10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신림면 황둔리와 송계리 주민들은 30일 마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황둔리와 송계4개리 주민은 황둔청소년수련원 내 생활치료센터 지정 반대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우리가 반대한 이유는 사전에 강원도와 원주시로부터 관련 설명도 듣지 못하는 등 지역 주민과 상의 없이 결정한 데 따른 서운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치료센터에 들어올 입소자가 형제이고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모두의 건강과 빠른 쾌유가 우선이라는 점에 뜻을 모아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의료원 등 코로나19 병상이 부족해지면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 곳에 수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원주의료원에 병상을 확보해 모두 수용한 상태다.
앞서 원주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음압병동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당 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하지만, 해당 주민들은 사전에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마을 입구를 농기계 등으로 막아서면서 갈등을 빚었다.
현재 원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돼 모두 10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