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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신문 아이리시 포스트는 30일 "여자 럭비 대표팀 유니폼을 만든 회사가 모델 기용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캔터베리는 최근 아일랜드 남녀 럭비 대표팀 유니폼을 새로 만들어 발표했는데 남자 유니폼의 경우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델로 나왔지만 여자 유니폼은 실제 선수가 아닌 전문 모델을 기용했다는 것이 논란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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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자 선수를 새 유니폼 발표에 기용하지 않으면서 미래 세대의 롤 모델을 만들고, 팬층을 두껍게 할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럭비 선수인 크리스티 리 그리피스 역시 "우리는 완벽할 필요가 없고, 모델이 될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이미 충분하다"고 캔터베리의 새 유니폼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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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캔터베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캔터베리는 "우리 실수를 시인하고, 이 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