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치 '홍수 사망' 47명으로 늘어…전기·통신도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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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홍수 피해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었다고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카라치가 속한 신드주의 주총리 무라드 알리 샤는 전날 "폭우와 연관된 여러 사고로 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27일까지 2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하루 사이에 희생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번 집중 호우는 지난 25일부터 계속되면서 도심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주택가의 담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등 8명 이상이 숨졌고 익사자도 속출했다.
지하 차도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망이 끊어지고 대중교통도 마비돼 주민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경찰 등 구조 당국은 보트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카라치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폭우가 빈발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130㎜가 쏟아지는 등 이달에만 60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8월 강우량으로는 기상 기록이 남아있는 1931년 이후 89년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배수 시설 등 인프라가 열악해 좀처럼 물이 빠지지 않는데다 구조 당국의 지원마저 원활하지 않아 주민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임란 칸 총리는 다음 주 카라치를 직접 방문해 구조 작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우기에는 파키스탄에서만 1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카라치가 속한 신드주의 주총리 무라드 알리 샤는 전날 "폭우와 연관된 여러 사고로 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27일까지 2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하루 사이에 희생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번 집중 호우는 지난 25일부터 계속되면서 도심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주택가의 담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등 8명 이상이 숨졌고 익사자도 속출했다.
지하 차도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망이 끊어지고 대중교통도 마비돼 주민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경찰 등 구조 당국은 보트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카라치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폭우가 빈발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130㎜가 쏟아지는 등 이달에만 60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8월 강우량으로는 기상 기록이 남아있는 1931년 이후 89년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배수 시설 등 인프라가 열악해 좀처럼 물이 빠지지 않는데다 구조 당국의 지원마저 원활하지 않아 주민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임란 칸 총리는 다음 주 카라치를 직접 방문해 구조 작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우기에는 파키스탄에서만 1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