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활동가 밀항하려다 중국 해경에 체포돼
홍콩에서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향하던 12명이 중국 해경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홍콩 경찰과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대만은 반(反)중국 성향의 홍콩인들이 대만으로 정치적 망명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배에는 이달 앞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활동가 앤디 리도 타고 있었다.

그는 외국 세력과 결탁한 혐의를 받고 지난 10일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과 함께 체포됐었다.

친중국 성향의 문회보는 지난해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사람들도 여럿 포함됐다고 전했다.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12명은 16세에서 33세 사이로 본토 당국이 언제 이들의 신병을 홍콩에 넘길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