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미애 장관이 청산한 것은 '윤석열 사단' 아닌 사법정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선거개입, 유재수 감찰무마, 조국일가 비리, 라임사태 등을 수사하던 검찰들은 일제 ‘소탕’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죄’다"라면서 "한동훈 검사장에게 폭행 활극을 벌인 피의자 신분의 정진웅 부장은 승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 사진을 올리며 피해 여성을 가해한 진혜원 검사도 요직을 받았다"면서 "추미애 장관 아들을 수사하는 동부지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모두가 지켜보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 승진 요건은 당분간 ‘몸날리기’와 ‘충성 서약’ 횟수가 될 공산이 크다"라며 "말 안 듣는 검사는 총장처럼 ‘주인 무는 개’ 로 규정하고 행정사무 요원격으로 취급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지검장이 신임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28기)은 1차장으로 이동했다. 김 차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 유출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31기), 이 지검장과 함께 고발된 상태에서 전보됐다.
반면 윤 총장 측근으로 분류된 인사들은 대검 권순정 대변인(29기),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29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좌천됐다. 권 대변인은 전주지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손 정책관은 직제개편에 따라 축소된 자리인 수사정보담당관으로 잔류한다.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 혐의 성립 등을 두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반대의견을 냈던 박영진 대검 형사1과장(31기)은 울산지검 형사2부장으로 전보됐다.
이 같은 인사에 대해 윤 총장은 최종 인사 명단을 전달받고 다 읽지도 않은 채 "신문에 나오면 보겠다. 가지고 나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한 데 대해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한 보람이 있네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한동훈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당할 당시 정진웅 검사와 몸싸움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한 검사장이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과정에서 정 검사가 몸을 날려 눌럿다는 것.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하였다”며“정부장은 한 검사장 위에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검사는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동훈 검사장의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다”며 “한 검사장의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제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한 검사장 측은 “압수수색을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다. 압수수색을 거부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