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내 무단점유 행정대집행 예고

2차례 계고 이후 영장 통지 및 대집행 실시 예정

강원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내 무단점유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시유재산인 옛 캠프페이지 내 근화동 50-1번지 외 9필지에 대한 사용·수익 허가 기간이 지난 6월 30일 만료됐다.

해당 부지는 한 스튜디오가 2020년 2월 17일부터 사용·수익 허가를 받고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 기간 만료 후 춘천시가 부지반환을 위한 원상복구 명령 이행을 해당 업체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무단 점유하고 있다는 게 춘천시 설명이다.

이에 춘천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부지를 원상 복구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행정대집행 시행을 위한 1차 계고장을 발부한 데 이어 2차 발부한 이후에도 점유가 계속되면 10월 말께 대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시행 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찰과 소방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