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5명 확진…환자 등 900여명 전수검사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광화문집회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간호조무사 2명과 입원환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900여명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는 중이다.

28일 중랑구에 따르면 이달 23일 이 병원 간호조무사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 주민인 이 첫 확진자는 광화문집회 참가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23일에 이 병원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총 985명에 대한 현장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4일에 이 중 984명이 음성으로 나오고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4일 간호조무사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병원 5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다.

코호트 격리 대상은 입원환자 23명과 의료진 17명이었다.

이와 별도로 밀접접촉자 4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코호트 격리 대상 40명과 일반 환자 17명 등 57명에 대한 2차 선별검사가 26일 실시됐으며, 그중 서울 동대문구, 광진구, 부산 영도구 주민인 코호트 격리 입원환자 3명이 27일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8일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900여명에 대해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