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7명 추가 확진…농장·광화문 집회 참가자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했던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28일 다시 확산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장일을 도와주다가 가족 3명이 확진된 거제 60대 여성(201번 확진자)과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3명은 모두 거제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의 지역감염도 나왔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확진됐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과 10대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입국 외국인 1명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시에 거주지를 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다.

경남도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부부 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인 208번 확진자의 며느리(215번 확진자)가 근무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폐쇄됐던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64명이 완치 퇴원하고 55명이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