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 전망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에서 역사적인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12년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7주간 ‘핫 100’ 2위를 기록했지만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다이너마이트’가 1위에 오르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석권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4개 앨범을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2018년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10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8위, 올해 ‘온(ON)’으로 4위를 기록했다.

포브스가 ‘다이너마이트’의 1위를 예상하는 이유는 각종 차트 기록이 양호하기 때문.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영어로 쓴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날인 21일 777만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한 이후 6일 연속 2~3위를 유지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도 역대 방탄소년단 곡 중 가장 많다.빌보드가 발표한 ‘팝송’ 라디오 최신 차트(8월 29일자)에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3일 만에 2301회 방송돼 30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압도적이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회로 24시간 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데 이어 4일 12시간 만에 2억회를 돌파했다.

'다이나마이트'는 코로나19 시대의 우울함을 잊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주기 위해 영어로 쓴 곡으로 가볍고 경쾌한 멜로디로 들려준다. 신곡 무대는 오는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온’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등 3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국내에서 사전 녹화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계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