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2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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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천만달러다.
올해 1분기 사용액(36억5천만달러)보다 48.7%,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60.3% 각각 줄었다.
1분기 대비 신용카드(-50.6%), 체크카드(-44.0%) 및 직불카드(-38.4%)의 사용 금액이 모두 줄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인용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4분기 659만명에서 올해 1분기 370만명으로 줄었다.
2분기에는 12만명으로, 1분기 대비 97% 가까이 급감했다.
다만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등 일부 수요가 이어져 출국자 수 감소 폭보다는 카드 사용실적 감소 폭이 작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는 1분기 8억2천만달러에서 2분기 7억5천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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