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확산 대응
인천시, 호흡기질환 진료받은 시민에 코로나19 무료검사
최근 인천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인천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호흡기 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이달 20∼26일 호흡기 질환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천시민이다.

이들은 주거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런 내용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1주일(8월 20일∼26일) 사이에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02명 가운데 33명(16.3%)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집계됐다.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깜깜이 환자가 늘어 지역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시민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