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줄이는 서울 집값…하락세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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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0.02%)보다 상승폭을 줄인 수치다.
이 기간 강남과 강북 모두에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강남4구의 경우 보합세(송파구·서초구, 0.00%)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강동구·강남구, 0.01%)하는데 그쳤다. 강묵권에서는 은평구(0.03%)와 중랑구(0.03%), 동대문구(0.02%) 등지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감정원은 "부동산 3법 시행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일부 고가단지는 급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인천(0.03%)과 경기권(0.12%)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인천과 경기 모두 전주와 동일했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11%)와 부평구(0.08%)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남동구(-0.07%)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기흥구(0.43%)·수지구(0.3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명시(0.28%)와 구리시(0.26%)도 상승했다.
한편 기록적인 집값 상승세가 이어져온 세종은 이 기간 0.66% 상승했다. 높은 상승률이었지만 직전주(1.59%)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감정원은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급등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61주 연속 상승세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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