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첫 주말 이동량, 전주 대비 16.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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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때는 40% 감소…지금의 확산세 진정시키기에 부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이후 첫 주말에 주민들의 이동량이 1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같은 이동량 감소폭이 올해 2∼3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번질 당시 주민들의 이동량이 크게 줄어든 점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라며 가급적이면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해 수도권 주민 이동량을 파악한 결과 지난주 주말(22∼23일) 이동량은 2단계 시행 전 주말(15∼16일)과 대비해 약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용량은 직전 주말보다 20.1% 감소(672만건)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한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 것이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 역시 직전 주말보다 19.2% 감소(375만건) 줄었다.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 대비 11.5% 감소(1천345억원)했다.
카드 매출은 카드사 한 곳의 가맹점 매출액 중 보험·통신·홈쇼핑·온라인 업종 등을 제외해 전체 카드 매출액을 추정한 값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이동량이 약 17% 감소했는데 이는 대구·경북 위기 당시 약 40%의 이동량 감소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당국은 이 같은 이동량 감소폭이 올해 2∼3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번질 당시 주민들의 이동량이 크게 줄어든 점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라며 가급적이면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해 수도권 주민 이동량을 파악한 결과 지난주 주말(22∼23일) 이동량은 2단계 시행 전 주말(15∼16일)과 대비해 약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용량은 직전 주말보다 20.1% 감소(672만건)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한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 것이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 역시 직전 주말보다 19.2% 감소(375만건) 줄었다.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 대비 11.5% 감소(1천345억원)했다.
카드 매출은 카드사 한 곳의 가맹점 매출액 중 보험·통신·홈쇼핑·온라인 업종 등을 제외해 전체 카드 매출액을 추정한 값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이동량이 약 17% 감소했는데 이는 대구·경북 위기 당시 약 40%의 이동량 감소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