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금고 운영기관 재공모…지금까지 부산은행 단독 신청
부산시가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신청한 주금고 운영기관을 재공모한다.

부산시는 주금고 운영기관을 28일까지 다시 모집하기로 하고 금고 지정신청 재공고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금고 운영기관을 모집했지만 주금고에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관련 조례에 따라 추가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재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재공고 기간까지 추가 신청 기관이 없으면 시는 부산은행이 낸 제안서를 놓고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부금고는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을 놓고 심사를 벌인다.

시는 주금고와 부금고에 신청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중순 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 말 금고 운영기관을 확정하기로 했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내년부터 4년간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금고는 부산시 일반회계와 18개 기금을 맡아 관리하는 주금고와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부금고로 나뉜다.

각종 기금을 합친 전체 예산 13조7천억원 가운데 70%를 주금고가, 나머지를 부금고가 관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