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북부 홍수로 30여명 사망…파키스탄도 며칠째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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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등에선 6월부터 1천300여명 숨져…코로나19로 구호에도 차질
몬순 우기를 맞아 남아시아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30여명이 홍수로 인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dpa통신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아프간 북부 파르완주 주지사 대변인인 와히다 샤카르는 "25일부터 주도인 차리카르 등에서 폭우에 이은 홍수가 발생해 어린이와 여성 포함, 3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샤카르는 차리카르에서 홍수로 다친 이는 80명에 이른다며 주 내 300가구 이상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수도 카불 북쪽에 자리 잡은 파르완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홍수를 자주 겪는 지역이다.
인근 파키스탄에서도 최근 3일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적으로 90명 이상이 숨지고 가옥 수천채가 부서졌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다.
특히 파키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남부 카라치는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
배수 시설이 낡아 도로와 집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등 도시 기능이 상당 부분 마비되기도 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6월부터 강타한 홍수로 이미 1천3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도에서는 올해 몬순 시즌에 8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최근 내무부가 밝혔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1천여명 안팎씩 목숨을 잃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창궐해 주민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이 밀집한 대피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했고, 구호 단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품 부족으로 예년처럼 이재민을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3만명이며 남아시아에서만 400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아프간 북부 파르완주 주지사 대변인인 와히다 샤카르는 "25일부터 주도인 차리카르 등에서 폭우에 이은 홍수가 발생해 어린이와 여성 포함, 3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샤카르는 차리카르에서 홍수로 다친 이는 80명에 이른다며 주 내 300가구 이상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수도 카불 북쪽에 자리 잡은 파르완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홍수를 자주 겪는 지역이다.
인근 파키스탄에서도 최근 3일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적으로 90명 이상이 숨지고 가옥 수천채가 부서졌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다.
특히 파키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남부 카라치는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
배수 시설이 낡아 도로와 집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등 도시 기능이 상당 부분 마비되기도 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6월부터 강타한 홍수로 이미 1천3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도에서는 올해 몬순 시즌에 8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최근 내무부가 밝혔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1천여명 안팎씩 목숨을 잃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창궐해 주민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이 밀집한 대피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했고, 구호 단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품 부족으로 예년처럼 이재민을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3만명이며 남아시아에서만 400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