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사흘만에 200명 넘어…여행 장려 도쿄까지 적용 검토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 896명…이틀 연속 증가폭 확대
26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30분 현재 896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4일에는 493명, 25일 718명이었다.

이로써 확진자는 이틀 연속 증가 폭을 확대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6만5천609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1천241명이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6명이 보고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23일에 이어 사흘만이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846명이 됐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는 일본 정부가 추진한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도쿄의 감염 확산이 심각하다며 도쿄를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도쿄까지 적용할지를 다음 달에 판단할 뜻을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 재생 담당상이 이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이 되면 1박에 1인당 2만엔(약 22만원) 한도 내에서 여행 대금의 최대 5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도쿄까지 적용 대상으로 지정하면 일본 내 사람들의 이동이 더 증가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