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취약계층 실내 친환경 자재로 개선한다
광주시는 저소득층·한부모 가정·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실내 환경을 친환경 자재로 개선해주는 것이다.

시는 올해 4월 수요 조사를 하고, 취약계층 34가구를 1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18가구를 선정해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한 친환경 벽지·바닥재·페인트 등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곰팡이·집 먼지 진드기·미세먼지 등 7개 오염물질을 측정·진단하고 저감·개선 방법을 안내한다.

거점 병원이나 거주지 주변 병원과 연계, 아토피 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진료비나 약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긴 장마와 폭우로 오염된 실내 환경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