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한 작은 개척교회에서 목사와 예배 참석자 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5일 용인시·남양주시, 제주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새빛교회에서 지난 16일 오전 예배를 본 이후 참석자 10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배에는 이 교회 목사 50대 A씨와 배우자·자녀, 남양주시에 사는 A씨 가족, 제주도에서 온 목사, 서울에서 온 지인 등 10명이 참석했다.
새빛교회는 목사 가족과 지인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척교회로 알려졌다.
16일 예배 이후 남양주시 별내동에 사는 목사 가족 B(70대·남양주 98번)씨가 21일 제일 먼저 확진됐다.
이어 B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A(용인 252번)씨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22일 확진됐고, 24일에는 제주에서 온 목사, 서울에서 온 지인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목사의 배우자와 목사의 지인 1명이 25일 확진돼 이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목사 A씨의 자녀와 자녀의 지인 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서울에서 온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들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새빛교회는 용인시의 교회 목록에도 없는 매우 작은 교회이고 16일 예배에도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감염 경로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데다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집단 감염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30분 걷는 것보다 45분마다 스쾃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5일 중국 저장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5분마다 스쾃 10회만 실시해도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각 그룹은 30분 동안 1회 걷기, 8.5시간 연속 앉아 있기, 45분마다 3분씩 걷기, 45분마다 스쾃 10회를 각각 수행했다.실험 결과 45분마다 3분씩 걷기와 스쾃 10회를 실시한 그룹은 앉아 있는 그룹보다 혈당 수치가 21% 낮게 나타났다. 이 두 그룹은 30분 동안 걷기 그룹과 비교해서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혈당 저하 효과를 보였다.스쾃이 효과적인 이유는 주요 대사 요소인 락테이트(젖산) 생성에 있다. 락테이트는 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로 대체 에너지원이자 무산소 당분해 과정의 부산물이다. 무산소 당분해는 신체가 산소가 부족할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락테이트는 근육 세포 표면에 GLUT4 수송체를 증가시켜 혈류에서 근육 세포로 포도당을 운반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포도당 정화 효과는 짧은 운동 후에도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된다.연구진은 근육 활성화 정도가 클수록 혈당 저하 효과도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쾃은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강한 근육 활성화를 유도했는데 이러한 근육 활성화는 걷기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길게 걷는 것보다 짧고 빈번한 근력 운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반려견이 죽은 뒤 '펫로스 증후군'에 빠진 여성이 "고작 개 한 마리 죽은 건데 유난인 거 아니냐"란 무심한 남편의 말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3년 정도 됐으며 아이는 없고 결혼 전부터 자식처럼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다는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는 “강아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사랑했다”며 “그런 강아지가 얼마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저는 이런 상실감은 처음 느껴봤고 회복이 안 될 정도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털어놨다.한동안 위로해 주던 남편은 A씨가 때때로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자 "고작 개 한 마리 죽은 건데 유난인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급기야 "솔직히 강아지가 없으니까 냄새도 안 나고 돈도 안 들고 좋다"라고 했다고 한다.A씨는 순간 화가나 남편과 크게 다퉜다고 한다. 이에 남편은 "솔직히 그동안 나보다 개를 더 우선시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을 나가버렸다.이후 한 달 동안 가출하고 돌아온 남편은 A씨에게 사과했지만, 결국 A씨와 남편은 별거 중이라고 한다. A씨는 “남편이랑 현재 별거 중인 상태”라며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는데 그것만큼은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이혼소송을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해당 사연을 접한 손은채 변호사는 “단순히 ‘반려견이 죽었는데 남편이 공감해 주지 못했다’ 만의 사유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로 주장하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남편이 협의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캔씩 마시면 구강암 발병 위험이 5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이 16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에 참여한 인원 중 약 2만명의 여성이 하루에 한 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했는데 이들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87배 더 높았다.연구진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과 같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시럽이 입안의 박테리아 수집을 방해해 잠재적으로 염증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연구진은 음료가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영역으로 봤다.또 이번 연구는 여성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남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검증을 위해 더 다양하고 큰 그룹을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