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 달서구 가족 4명 감염…시지·강동중 추가 확진 없어
대구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 포함 5명 추가 확진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25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6천983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대 여성(동구)이다.

이로써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 1천565명 가운데 1천115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마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양성, 1천65명은 음성, 4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여름 휴가를 다녀온 달서구 가족 4명도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과 딸인 34세, 32세 여성, 1세 남아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최근 함께 충남 태안지역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천안 순천향대병원 역학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그 가족과 접촉해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23일 경북 경산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사 부부가 근무하는 대구 강동중학교와 시지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각각 219명, 29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합뉴스